[유럽 식료품 구매 기준] IGP와 DOP를 이해하자!

 

올리브 오일, 발사믹 비네거, 소금, 파스타를 고를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?

이쁜 패키지, 고급스러운 라벨도 물론 중요하지만 

제가 더욱 주의깊게 보는 것은 IGP와 DOP 인증마크 입니다. 

1995년 유럽연합에서 처음 고안된 이 인증마크는

유럽연합의 뛰어난 제품을 보호하고, 차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생긴 마크입니다

우선 Indicazione Geografica Protetta = 지리적 표시 보호 

IGP는 풍토, 기후 등 지리적 영향을 받아 그 품질과 특성이 뛰어난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입니다

아래 설명할 DOP에 비해 인증받기가 까다롭지는 않습니다.

이탈리아 그라냐노 지역에서 나는 파스타, 프랑스 게랑드 지역에서 나오는 게랑드 소금 등

지역적 특성이 돋보이는 상품에 주로 붙어있습니다 

▽ IGP 인증마크가 붙어있는 coop 파스타

Denominazione Di Origine Protetta = 원산지 명칭 보호

DOP는 지정된 지역에서 재배한 식품을 전통적 방식으로 생산하며, 포장까지 마쳐야 합니다 

훨씬 인증받기 까다롭고, 그만큼 비교적 고가의 상품이 많습니다 

▽ 왼쪽은 DOP, 오른쪽 toscano 지역 올리브유는 IGP 입니다

인증마크만 맹신하여 제품을 구매할 수 없지만,

유럽 식재료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알고 계셨다가 다음 쇼핑때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~